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이제는 혼자 무대에 오르는게 익숙해져버린 아이돌그룹 SS501 출신 김현중(25)이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럭키(LUCKY)'로 컴백했다. 첫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활동 이후 4개월만이다. 첫번째 앨범으로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김현중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 이미지를 더욱 단단하고 굳건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현중은 가장 먼저 첫 앨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레이크 다운'을 통해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은 다 보여줬다. 그래서 만족한다"며 "'20's 초이스'에서 물 퍼포먼스를 보여줬을때 '김현중이? 예상 외다. 김현중이 이런 무대도 보여줄 수 있구나. 괜찮다'라는 댓글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스스로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이어 첫 앨범과 이번 앨범의 차이점에 대해 "1집을 통해 가수로서의 첫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2집은 거기서 나아가 보여주는 음악이 아닌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러한 음악들을 앨범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현중은 록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타이틀곡 '럭키 가이(LUCKY GUY)'는 리드미컬한 일렉트릭 기타와 브라스의 록밴드 사운드를 기본으로 제작된 업템포 펑키록 장르로, 중학교때부터 록에 관심을 가졌던 김현중의 느낌이 깃들여있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이어 30대의 계획도 미리 세웠다. 30세가 넘으면 밴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학교때 '악서스'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며 성당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던 김현중은 "군대 다녀와서 서른살이 넘으면 밴드로 활동하고 싶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작업한 곡을 팬들에게 자유롭게 들려주면서 지내고 싶다"고 벌써부터 기대감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춤을 출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펄펄 뛰진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제일 잘하고 멋있게 보일 수 있을때 모든 걸 보여주고 댄스가수를 그만두고 싶다"며 실제로 나이가 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만 둘 기세로 말했다.
김현중은 SS501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고백했다. 최근 김규종의 뮤지컬 '궁'을 관람했다며 "멤버들과 게속해서 연락도 하고 애틋함은 여전하다"면서 "팬들은 SS501이라는 이름으로 합동무대는 가능하겠지만 앨범을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항간에 '앨범을 제작한다, 언제 나온다' 등 이러한 소문들이 나오는데, 확실치 않은 부분은 오히려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길 수 있기때문에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솔로 데뷔전 일반인 여자친구와 바쁘다는 이유로 헤어졌다고 밝힌 김현중은 "여자를 볼때 가장 먼저 외모를 보고 말투, 억양 등을 본다. 얼굴은 예쁜데, 그 얼굴에서 예쁜말이 나오지 않으면 싫다"면서 "연애에 대해 절실한 스타일이지만 지금은 그렇게 절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음을 보이며 말을 넘겼다.
[두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로 컴백하는 김현중. 사진 = 키이스트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