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난민 고교생 중퇴, 휴학생도 많아 향후 중퇴생 증가 염려
동일본대지진 및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영향으로 피해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줄줄이 자진 퇴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의 현에서 합계 11명의 고등학생이 중도 퇴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부모의 실업으로 힘들어진 가계를 지키기 위해", "이사한 지역으로의 통학이 어려워서" 등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피해지역에는 같은 이유로 휴학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아, 고용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향후 중퇴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이번 달 4~7일, 해일 피해를 당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 현의 37곳의 시읍면과 원자력 발전사고로 피난대상이 된 후쿠시마현의 5곳의 시읍면에 소재하는 113개의 학교와 각 현의 교육위원회를 취재한 결과로 드러났다.
고교를 중퇴한 학생은 10개 학교 총 11명으로, 전일제 학교에서 8명, 정시제 학교에서 3명이 중도 퇴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별로는 여성이 7명으로 많았다.
학년별로는 1학년 1명, 2학년 6명, 3학년 4명이었고, 퇴학한 시기는 4월에 3명, 5월에 6명으로, 7월과 8월에도 1명씩 있었다.
퇴학의 이유(복수응답)는 "어려워진 가계를 지키기 위해 일한다"가 8명, "집의 유실이나 피난에 의한 이사 등으로 통학이 곤란하게 되었다"가 5명이었다.
온라인 뉴스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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