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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장혁(본명 정용준)이 예명을 짓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장혁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17년째 함께 하고 있는 매니저와의 우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매니저 최장혁 씨의 편지를 소개하던 중 MC들이 “매니저 이름이 장혁이냐”고 묻자 “내 본명은 정용준이다. 매니저의 이름을 따서 예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장혁은 “스무 살때 드라마 캐스팅되고 건방을 떨 때였다. 매일 ‘정용준’으로 사인 연습을 했다. 그러다 어느 날 사무실에서 누가 매니저 이름을 ‘장혁아’ 하고 부르는데 괜찮다고 생각해 예명으로 정했다. 그래서 데뷔 초 사인이 어색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17년 째 한 소속사에 머물러 있다고 밝히면서 그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혁은 “지금 매니저와 16년에서 17년이 됐다. 정말 고마운 것 중의 하나는 그때 당시에 ‘장혁은 안된다’, ‘쟤가 뭐 되겠어’라며 주변의 매니저들이 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그렇게 끈끈한 신뢰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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