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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김래원이 술집 여종업원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구설수에 휘말린 것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래원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의 제작발표회에서 본격적인 언론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본의 아니게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래원은 “정말 저의 팬 분들과 드라마 제작진, 수애씨 등 다른 배우들, 제작진 모두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죄드린다”면서 “이유가 어찌됐건 지금 드라마에 총력을 다해 몸과 마음을 다해,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매체는 김래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20대 여종업원과 언쟁이 붙었고, 상대를 밀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래원과 함께 해당 술집을 방문한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회사 단합회 차원으로 저희가 졸라 술집을 가게 됐다. 거기서 매니저들과 아가씨가 언쟁이 있었고, 김래원 씨는 이를 말리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잘 정리하고 기분 좋게 나왔는데, 왜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도된 것처럼 몸싸움은 없었고 언쟁만 오갔다. 여자분이랑 왜 몸싸움을 하겠나. 이제 래원씨가 새 드라마를 시작하니 다 같이 잘해보자는 의미로 단합 차원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건데…저도 당황스럽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구설수에 휘말렸던 김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바 없다. 대신 이날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천일의 약속’은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서연(수애 분)과 그런 연인을 향해 순애보적 사랑을 지키는 남자 지형(김래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김래원은 극중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여자 이서연(수애 분)을 사랑하는 남자 박지형 역을 맡았다. 약혼자 노향기(정유미 분)와의 결혼을 깨면서 갈등을 겪지만 서연을 향한 가슴 절절한 순애보로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일의 약속’은 ‘무사 백동수’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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