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주영 기자]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대표팀 공격을 조율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가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에 선발 출전해 UAE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UAE에 2-1로 이겼다.
구자철은 UAE전서 그동안 대표팀서 자주 활약했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구자철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결국 후반 19분 교체됐다.
전반전 동안 구자철은 후방 깊숙이까지 내려와 수비를 돕는 등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는 등 팀 수비 안정에 도움을 줬지만, 공격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7분, 상대 문전에서 서정진과의 2대1패스로 공격 기회를 열어줬던 장면이 전반전 동안 구자철이 만든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다.
상대적으로 좌-우 측면에 박주영과 서정진이 자리를 바꿔가며 UAE의 수비진을 휘젓는 동안 구자철은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한 그는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구자철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직후 후반 19분 남태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구자철.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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