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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촬영 중 종적을 감춘 가수 임재범의 행동이 조작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MBC '우리들의 일밤' 1부 '바람에 실려' 제영재 PD는 12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임재범씨의 행동은 자의적인 행동이다"라며 조작논란을 일축했다.
제PD는 "임재범씨는 음이탈 사태 이후 바로 촬영지를 떠났다. 2~3일 후 가까스로 연락이 돼 어디있는지는 파악했지만 이탈한 사실과 LA거리에서 노숙한 사실은 순전히 임재범 본인에 의한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바람에 실려'에서 임재범은 샌프란시스코 거리 공연 도중 음이탈하는 이색장면을 남겼다. 이에 임재범은 음이탈한 허탈감에 촬영지를 떠났고 남은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충격에 빠졌다.
임재범은 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부른 노래에서 흔히 말하는 '삑사리'를 냈다. 내 자신에게 무척 화가 났다"며 "나는 어느 상황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직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4일 간 촬영장을 떠나있던 임재범은 다음 촬영지인 LA Sunset Blvd.(선셋 블러버드)에서 노숙 중 발견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100% 설정이다. 넓고 넓은 미국땅에서 어떻게 제작진이 지나가는 곳에서 자고 있을 수가 있나" "리얼리티가 배제된 연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낳았다.
[촬영 도중 무단이탈한 임재범.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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