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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이 12일 야심찬 첫 포문을 연다.
'영광의 재인'은 인생의 좌절을 겪은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등 젊은 청춘들이 운명에 도전해 좌절과 역경을 극복해내고,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아가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유쾌상쾌통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영광의 재인'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여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제빵왕 김탁구' 강은경 작가-이정섭 PD의 화려한 귀환
'영광의 재인'은 2010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한 번 뭉치게 된 작품이다. 강은경 작가는 '달자의 봄' '오! 필승 봉순영' '유리구두' 등 인간 깊은 곳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서정성 넘치는 필력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일상적이고 지극히 평범한 내용들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휴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 '제빵왕 김탁구'에서 강은경 작가와 호흡을 맞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정섭 PD는 "'영광의 재인'은 2011년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천정명-박민영-이장우 등 세 주인공들의 연기 변신
'영광의 재인'에서 주축을 이루게 될 주연배우 3인방의 연기 대변신은 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정명은 가진 것 없고 할 줄 아는 것은 야구뿐이지만, 자신감 하나는 최고인 2군 야구 선수 김영광 역을 맡았다. 천정명은 특유의 또랑또랑한 눈망울과 장난기 넘치는 미소가 극 중 김영광과 100% 빙의 됐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박민영은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바탕으로 해맑은 웃음을 한껏 지어내는 간호조무사 윤재인으로 변신한다. 혈혈단신이지만 늘 밝고 명랑한 모습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펼쳐내게 된다.
이장우는 '영광의 재인'을 통해 세상에 대해 시니컬하고 까칠한 재벌 2세 서인우로 변신한다. 아버지 서재명에게 옴짝달싹 못하며 '틱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서인우의 다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정명과 박민영, 이장우가 운명의 장난으로 얽히고설키며 그려낼 삼각러브모드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파격 변신한 최명길-야망 카리스마 손창민
그동안 사극에서는 왕비, 현대극에서는 재벌 회장 등 단정하고 정갈한 모습을 주로 선보여 왔던 최명길은 1990년 출연했던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이후 21년 만에 파격 변신을 펼쳐낸다. "30여년 연기 인생 중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힌 최명길은 박군자 역을 통해 모질고 극성맞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정서를 맛깔스러운 연기로 표현해줄 예정이다.
또 손창민은 자신이 원하는 걸 가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약육강식(弱肉强食)'을 절대법칙이라고 믿는 폭풍욕망 야심가 서재명 역으로 변신한다. 손창민은 냉기어린 눈빛 과 서슬 퍼런 표정을 지은 채 독기에 가득 찬 재벌 회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낼 전망. 베테랑 연기파 배우로 소문난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카리스마 발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리얼한 야구 장면 위해 피나는 연습과 훈련
'영광의 재인'에서는 2군 야구 선수로 등장하는 김영광과 1군 4번 타자인 서인우의 야구경기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야구에 관해 초보자인 천정명과 이장우는 야구 경기 장면 촬영을 위해 3개월 전부터 이상훈 전(前)야구 선수에게 특훈을 받아왔다.
혹독한 야구 훈련은 타석에 올라서서 공을 치는 타격폼부터 달리는 도루폼에 이르기까지 실제 야구 선수들 못지않은 완벽한 모습을 완성시켰다. 천정명과 이장우는 대역 없이 몸소 타격과 슬라이딩 도루를 펼쳐내며 더욱 사실감 넘치는 장면을 표현해냈다.
특히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의 야구 장면 촬영은 촬영 관객 동원 600명, 고속 카메라를 포함한 카메라 10대, 중계차까지 동원하여 촬영을 지원하는 등 방대한 스케일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
이 드라마는 야구선수인 김영광과 서인우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기 때문에 야구드라마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영광의 재인'은 단순한 야구 드라마라기보다 스포츠, 멜로, 사랑, 복수, 출생의 비밀, 가족, 미스터리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가 버무려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김영광과 윤재인이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가며 훌륭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복수와 비밀이 얽히고설킨 미스터리가 가미되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훈훈한 감동이 그려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김영광과 윤재인의 신선하고 풋풋한 러브라인은 드라마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한편 좌절을 겪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며 인생에 관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을 '영광의 재인'은 12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영광의 재인' 포스터.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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