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주영 기자] 손흥민(함부르크)의 부친 손웅정 춘천FC 유소년클럽 감독이 아들의 대표팀 선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손흥민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 환송나온 손 감독은 "소속팀에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아직은 A 대표팀에서 뛸 능력이 안된다. 대표팀 차출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후반 27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를 대신해 투입돼 20여분을 뛰는데 그쳤다.
손 감독으로써는 단 20분을 뛰기 위해 독일에서부터 먼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그는 대표팀 박태하 코치에게도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광래 감독이 다음 달에 있을 UAE-레바논과의 중동 2연전에 손흥민을 소집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한 뒤, 오는 16일(한국시각)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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