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자원등판한 경기서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석민은 12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2⅓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뿌리고 4피안타 2볼넷 3실점해 마운드를 한기주에게 넘겨줬다.
1회초 정근우-박재상-최정을 삼자범퇴 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윤석민은 2회 박정권을 내야안타로 출루 시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하지만 그는 3회초 1사 정근우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후 박재상 볼넷과 정근우의 도루로 주자 1,2루에 뒀다. 이어 타석에 오른 최정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작렬해 1,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 2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 박정권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나와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 1실점했다.
윤석민은 지난 8일 문학 SK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팀 5-1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 경기는 그에게 쉽지 않았다.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지만, 이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되면서 3회초 최정과 박정권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슬라이더의 경우 최고 141km를 찍었지만, 그의 슬라이더 코스가 눈에 익었던 SK 타자들은 주저 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안타를 만들거나,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그는 써클 체인지업(최고구속132km)과 커브(최고구속121km)를 활용했다.
경기 전 윤석민은 완벽한 컨디션을 가져가지 못하고, 3일 휴식 후 바로 등판해 몸의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팀을 위해 욕심을 부려 마운드에 오른 그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씁쓸함을 남겼다.
[KIA 윤석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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