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와 SK가 가을야구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SK는 12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IA를 8-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SK의 다음 상대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롯데다. 양팀이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하는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SK는 지난 2000년 창단했고 지난 해까지 6시즌에 걸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포스트시즌 상대로 롯데를 만난 적이 없었다.
롯데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해까지 3년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SK와 만날 수 없었다.
사실 롯데는 인천 연고팀과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1984년 한국시리즈 상대는 삼성이었고 1992년엔 삼성, 해태(현 KIA)를 거쳐 빙그레(현 한화)와 우승을 놓고 다툼을 벌였다. 1995년 한국시리즈엔 OB(현 두산)를 만났고 1999년 플레이오프에선 삼성, 한국시리즈에선 한화와 격돌했었다.
2000년, 2008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을 만났던 롯데는 2009년과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과 2년 연속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한편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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