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근 타격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이 연속 타수 무안타를 끊는데 실패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9회말 대타로 출장,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시즌 성적은 타율 .203 14홈런 50타점 27득점을 유지했다.
자신이 출장한 지난 4경기에서 이승엽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추가하지 못했다. 4일 세이부전까지 합치면 17타수 연속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때문에 12일 경기에 이승엽은 T-오카다에게 1루수 자리를 내준 채 경기 막판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승엽은 팀이 2-2로 맞선 9회말 2아웃 주자없는 상황이 돼서야 타격 기회를 얻었다. 다케하라 나오타카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니혼햄 구원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와 맞섰다. 이승엽은 차분하게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비록 연속 타수 무안타를 끊는데는 실패했지만 대타로서의 역할은 해냈다. 이후 이승엽은 곧바로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5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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