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글로벌 요정됐다…'나가수' 호주 공연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이승록 기자] 가수 박정현이 글로벌 요정으로 등극했다.

박정현은 1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아트센터에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열린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MBC '나는 가수다' 호주 공연에 참석했다.

김범수와 함께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졸업한 박정현은 이날 2부 공연이었던 특별 경연에 참가해 오랜만에 기라성 같은 가수들과 노래 실력을 겨뤘다.

김범수 외에도 이소라, 김조한, YB, 김연우, JK김동욱 등과 경연을 펼친 박정현은 이날 블랙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박정현의 등장만으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환호했을 정도로 '국민 요정'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호주 내 교민들 사이에서도 대단했다.

박정현이 노래에 앞서 감정을 가다듬는 순간 관객에선 박정현을 향해 "예뻐요"란 외침이 끊이지 않았으나, 박정현은 프로답게 진지한 자세로 자신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노래가 시작된 후 박정현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리드미컬한 창법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한 박정현의 목소리는 호주 멜버른 밤 하늘에 멀리 퍼지며 '글로벌 요정'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진 = 멜버른(호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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