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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최명길이 평소 구축한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절정의 인간미를 앞세우며 안방극장을 찾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강은경 극본, 이정섭 연출) 에서는 어린 시절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최명길은 김영광(천정명 분)의 엄마인 박군자역으로 가족을 어떻게든 지키고 먹여살리려는, 억척스럽지만 꿋꿋한 엄마를 연기하기 위해 첫회에서 잠시 출연했지만 존재감을 빛냈다.
그는 드라마 '명성황후'와 '미워도 다시 한번' 등 대부분 작품에서 사회고위층 부류의 역할로 위엄있는 카리스마를 뽐내왔던 터라 '영광의 재인'에서 보여주는 삶에 억척스러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생소함으로 다가와 큰 신선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명길은 극 중 캐릭터 박군자 역으로 분해 돈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활력 강한 엄마로 색다른 이미지를 어색하지 않게 꾸몄다.
그는 과거 카리스마 연기를 탈피하고 자연스러운 털털 매력을 앞세워 친근한 연기를 펼쳤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통해 네티즌들은 "최명길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 드러나 반갑다" "그동안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색다른 변신, 최명길 연기 실감난다"는 의견들로 호감을 표했다.
이어 최명길은 극 중에서 박민영과 충격적인 난투극을 펼칠 것으로 예고돼 억척스런 최명길표 연기를 또 한번 기대하게 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야구밖에 할 줄 모르지만 자신감만은 최고인 2군 야구 선수 김영광과 해맑은 미소로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윤재인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13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송된 '영광의 재인'은 8.2%(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인간미 넘치는 억척 엄마 캐릭터로 돌아온 최명길.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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