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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4년 전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했다.
12일 오후 9시 '뉴스데스크'는 패터슨이 지난 2007년 8월 미국 LA의 한 식당에서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에드워드 리와 또 다른 친구 최모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패터슨은 "사람을 내가 죽였다"면서 그 사람은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故 조중필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씨에 따르면 패터슨은 리와 최씨가 동석한 자리에서 "나는 갱스터"라면서 "내가 과시하려고 그를 죽였다"고 말하며 칼로 사람을 찌르는 흉내도 냈다고 했다.
패터슨은 "한국 법정에 설 거란 생각은 안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웃기지 말라고 해. 상관 없어. 바보들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는 유족에게 사죄의 편지를 보냈고, 패터슨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제출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리와 최씨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법정에 설 것이라고 했다. 유족 측은 "범인이 처벌되면 받겠다"면서 리의 사죄 편지를 받지 않았다고 뉴스데스크는 보도했다.
[사진 =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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