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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강은경 극본, 이정섭 연출)이 첫 방송부터 '간호조무사' 직업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첫 방송된 '영광의 재인'에서 간호조무사 윤재인(박민영 분)은 경기 중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야구선수 김영광(천정명 분)을 만나 "간호사 윤재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분명하게 구분해 달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영광의 재인' 공식 홈페이지 시청소감에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의 차이를 확실히 알아줬으면 한다. 간호 면허증 없이 간호사라고 칭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무는 의료법 위반행위"라고 설명하면서 제작진의 정정을 요청했다.
스스로 간호조무사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드라마로 인해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기분이 상하는데 제작진이 간호사에게는 간호조무사와 구별하지 않은 것을, 간호조무사에게는 오해와 비판의 소지를 만든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간호사는 의료법에서 정하는 전문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로서 의사의 진료를 돕고 상병자나 해산부를 돌보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간호조무사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간호 및 진료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사진제공 = K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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