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일본의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아 영화감독이 된 사연을 밝혔다.
13일 오후 1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작 '내 어머니의 연대기'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자 하라다 마사토 감독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내가 영화감독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어머니는 영화관에서 두 작품을 연달아 보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작품은 일본 옛 사극이고, 또 한 작품은 그레고리 팩 주연작의 영화다"며 "이외에도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극장에 데려가 주셔서 영화를 많이 봤다. 나의 첫 영화는 다섯 살 때 본 '수색'(더 서치)라는 영화다. 다섯 살 짜리인 나는 영어 한 마디 못하는데 주연배우 몽고메리 클리프트는 제대로 발음을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어머니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며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며 답변을 마무리 했다.
'내 어머니의 연대기'는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스시 이노우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야쿠쇼 코지, 키키 키린, 미야자키 아오이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라마 마사토 감독.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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