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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장근석의 말처럼 그는 ‘아시아 프린스’ 였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간 장근석은 신작 ‘너는 펫’ 홍보 등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올해 BIFF에는 소지섭, 장동건, 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뿐만 아니라 오다기리 조, 츠마부키 사토시, 로건 레먼, 금성무 등 해외 스타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장근석의 인기를 누르지는 못할 정도였다.
BIFF 개막작이 끝난 후 수일 동안 장근석의 이야기는 현지를 찾은 취재진들에게 ‘핫’한 이야깃감이었다.
그가 스스로 밝히듯 팬 친화적인 그의 모습 덕분에 부산에서는 갖가지 일들이 벌어졌다.
장근석이 밤 11시에 돌발적으로 숙소를 뛰쳐 나가 자신을 “길거리의 악사”라 칭하면서 기타를 쳐서 돈 15만 8000원을 번 것은 시작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아시아 프린스’라고 칭하며 “이제는 할리우드를 정복하겠다”는 등 거침없는 돌발 발언을 쏟아내면서 신세대 스타다운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장근석의 이 같은 기행 뒤에는 팬들의 막강한 지지가 있었다. 부산에서 장근석은 비, 김선아 등과 해운대 포차에서 술을 마시곤 했다.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포차 앞에는 장근석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 팬들이 몰려 들어 ‘근짱’을 연호했다.
혹자는 장근석의 인기에 대해 “욘사마 배용준과 맞먹을 정도”라는 표현을 할 정도다. 하지만 그의 인기를 한국에서는 쉽게 느끼지 못하던게 사실.
하지만 이번 BIFF 만을 놓고 본다면 장근석은 국내외 유수 스타들 만큼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신한류의 주역으로 장근석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사진 = 장근석]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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