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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31)이 아내 오유진 씨와의 결혼 전말을 공개했다.
김동성은 1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지난 2004년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이 때를 놓치면 아내와 결혼 못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결혼 전 아내와 동네가 가까워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얼굴은 서로 모르는 상태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름만 서로 알고 있을 당시 “전 나쁜남자 이미지고 아내는 나쁜여자 이미지였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그러다 우연찮게 클럽에서 아내를 만나 술을 마셨다. 그리고 그냥 집에 데려다 줬는데, 그거에 반했나 보다. 소문대로라면 집이 아닌 딴 데를 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난 아니니까 돌려보냈던 거였다. 그걸 계기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성은 “나도 만나다 보니 자꾸 나쁜여자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김동성은 “그런데 지금은 내가 정복당하고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기야’에선 아내 오유진 씨와의 깜짝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오씨는 남편에 대해 “운동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여 결혼했는데 김동성은 스케이트 말고는 운동을 못한다”고 폭로해 남편을 당황케 했다.
[김동성.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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