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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디트로이트가 델몬 영의 홈런 두 방과 에이스 벌렌더의 호투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디트로이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1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5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영은 6회말 승부를 가른 투런포를 날렸고 선발 투수 벌렌더는 133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며 시리즈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뽑았다. 텍사스는 1회초 벌렌더를 상대로 킨슬러가 2루타를 쳤고 1사 3루에서 해밀턴이 벌렌더의 직구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리드를 내준 디트로이트는 3회말부터 반격했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아빌라가 텍사스 선발 윌슨의 직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4회말에는 델몬 영도 윌슨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2-1로 역전했다.
디트로이트는 5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벌렌더가 잭슨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6회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디트로이트는 라번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카브레라의 1타점 2루타, 마르티네스의 1타점 3루타로 텍사스 선발 윌슨을 공략했다. 다시 앞서나간 디트로이트는 델몬 영이 윌슨의 커터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6-2까지 도망갔다.
디트로이트는 6회에 텍사스 선발 윌슨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선발 대결에서 승리했고 7회말 라번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8회초 크루즈의 홈런과 9회초 영의 1타점 우전안타로 추격했지만 디트로이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벌렌더는 7⅓이닝동안 13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델몬 영이 3타수 2안타 3타점 라번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멀티히트를 올렸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 C.J 윌슨이 6이닝동안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 해밀턴, 마이클 영, 나폴리가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디트로이트 델몬 영.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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