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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의 김기태 신임 감독(42)이 취임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내 구내식당에서 열린 감독 취임회에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팀이 어려운데 중요한 보직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를 인정해주신 구단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걱정도 많다. 모든 팬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려와 기대를 지니신 모든 분들게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분들께 내년에는 감동의 눈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 감독은 프로무대에서 현역 15년 통산 타율 .294 249홈런 923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로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하여 2005년 SK 소속으로 은퇴했다.
현역 은퇴 후 김 감독은 2008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타격 코치로 임명되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대표팀 타격 코치도 역임했던 김 감독은 이후 2009년 요미우리 2군 이스턴리그 퓨처스 팀 감독을 맡았고 2010년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LG의 2군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1년 8월 2군 감독에서 1군 수석코치로 승격된 김 감독은 10월 7일 LG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편 LG는 14일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김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3년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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