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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 등장한 박민영의 비밀스런 '열쇠 목걸이'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2회에서 자신이 도움을 준 노숙자에게 '열쇠 목걸이'를 건네받고 눈물을 떨구는 모습을 담아냈다.
열쇠목걸이를 손에 쥐자마자 갑자기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인 듯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박민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노숙자는 목걸이를 박민영에게 전달하며 "부모의 간절한 기도와 축복만큼 자식을 강하게 지켜주는 것은 없단다. 지금부터 이 열쇠가 네 세 가지 소원을 다 열어줄 거다. 자 그럼 가족부터 만나야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박민영은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꾸러미를 받았고 거기서 김인배라는 아버지의 이름을 알아내게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은은한 빛이 감도는 고풍스런 '열쇠목걸이'는 안내상이 딸 박민영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구입했던 목걸이다. 안내상은 목걸이를 손에 쥔 채 "내 딸 인생에 행운을 열어달라는 의미"라고 간절한 기도를 했던 바 있다.
안내상이 불미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후 이 목걸이는 손창민에게 전달됐고, 손창민은 목걸이를 매몰차게 쓰레기통에 버렸던 상황. 하지만 버려졌던 목걸이가 신기하게도 노숙자의 손에 들어가게 됐고, 노숙자가 박민영에게 목걸이를 전달하게 됐다.
결국 박민영이 안내상의 딸임을 증명하게 해 줄 진실을 담고 있는 '열쇠목걸이'가 돌고 돌아 주인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셈이다.
무엇보다 박민영이 '열쇠목걸이'를 받자마자 박민영의 첫 번째 소원인 '가족 찾기'가 이루어지게 되면서 '열쇠목걸이' 정체에 대해 신비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 안타깝게 죽은 안내상의 기도가 열쇠 목걸이에 담겨져 박민영에게 힘을 실어 줄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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