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삼성이 라모스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썬더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에서 SK 나이츠에 85-81로 승리했다.
삼성은 라모스와 이승준의 높이로 SK를 제압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은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박대남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동욱과 이승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SK를 따돌렸다. 삼성은 리바운드의 우세까지 더해 1쿼터를 21-18로 가져갔다.
삼성은 전반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2쿼터에도 인사이드에서 SK에 우위를 점했고 이승준-라모스의 인사이드 공격 외에도 이정석, 김동욱의 점프슛으로 SK 수비를 허물었다. SK는 김민수와 존슨이 삼성 인사이드진에 맞섰지만 삼성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4-36으로 8점을 리드한 채 후반을 맞이한 삼성은 3쿼터 초반 턴오버를 저지르며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SK가 존슨의 속공 앨리웁덩크와 김효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삼성이 4점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은 라모스가 다시 골밑을 지배하고 김동욱의 득점포가 터지며 다시 흐름을 찾았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으로 흘러간 경기는 삼성이 속공 찬스를 살리고 박대남이 4쿼터 후반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SK 존슨과 김효범의 추격에도 끝까지 골밑의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222cm 신장으로 입단 발표부터 주목받은 라모스는 22득점 11리바운드, 이승준은 23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정석과 김동욱도 각각 15득점, 13득점을 더했다.
반면 SK에서는 존슨이 29득점 14리바운드, 김효범이 26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이로써 삼성 김상준 감독은 첫 승을 신고했고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시즌 시작부터 2패를 안았다.
[삼성 존 라모스.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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