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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나연(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한국(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나연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암다비 말레이시아 최종 라운드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올 시즌 LPGA투어서 첫 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린 최나연은 1988년 구옥희가 스탠더드레지스터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3년 만에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기록한 최나연은 이날 2번 홀(파4)서 더블 보기를 범해 선두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후반 들어 12번 홀(파5)서 타수를 줄였다. 청야니(대만)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최나연은 15번 홀(파3)과 17번 홀(파3)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야니가 마지막 홀서 버디를 잡는데 실패하며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유있게 18번 홀(파4)에 들어선 최나연은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KDB산업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신지애(미래에셋)는 5언더파 279타로 김인경(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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