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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SK텔레콤)은 뛰어난 실력과 함께 얼짱스타로 주목받는 선수다.
최나연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암다비 말레이시아 최종 라운드서 3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올 시즌 LPGA투어서 첫 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올린 최나연은 1988년 구옥희가 스탠더드레지스터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3년 만에 한국(계) 100승 주인공이 됐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세리(KDB산업금융그룹)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나연은 2008년 LPGA무대서 퀄리파잉스쿨(Q스쿨)서 부진하며 '조건부 선수'로 데뷔했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 최나연은 에비앙 마스터즈와 사이베이스클래식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왕 경쟁서는 청야니(대만)에게 밀려 2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뒷심 부족이라는 지적 속에 최나연은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하나은행 챔피언십서는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나연은 결국 시암다비 대회서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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