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동점을 이루려는 열망 앞에 천적 관계는 필요 없었다.
이대호가 '천적' 정대현을 상대로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팀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6으로 뒤지던 8회말 2사 1루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섰다.
올해도 MVP급 활약을 펼친 이대호였지만 그의 적시타를 확신할 수 없었던 건 마운드에 정대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유난히 정대현에 약점을 보여왔다. 통산 맞대결 결과는 49타수 5안타로 타율 .102에 그쳤다. 그나마 올해 6타수 3안타로 분전한 덕에 1할 타율을 마크할 수 있었다.
3구째를 공략한 이대호의 타구는 좌전 적시타가 됐고 그 사이 2루주자 전준우가 득점, 6-6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대호의 귀중한 동점타에도 불구, 롯데는 승리하지 못했다.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뒤 연장 10회초 정상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결국 6-7로 패하고 만 것이다.
팀의 4번타자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천적을 넘어서는 적시타 한방을 터뜨렸음에도 패한 것은 롯데로선 두고 두고 아쉬운 일이다.
[롯데 이대호가 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8회말 2사 2루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친 뒤 두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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