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세호 기자] SK가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연장 혈투 끝에 롯데를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하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상호의 한 방이 경기를 결정지었다. 정상호는 10회초 롯데 부첵의 가운데 몰린 직구에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결승타를 뽑았다.
경기 후 정상호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부첵의 바깥쪽 직구를 봤는데 직구의 힘이 생각보다 없는 것 같았다”며 “직구를 노리고 있었고 실투가 들어와서 여지없이 쳤다. 타구를 보고 펜스 맞는 줄 알았는데 심판의 홈런사인을 보고 홈런인 줄 알게 됐다”고 결승 홈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상호는 “KIA 타자들 보다는 롯데 타자들이 컨디션이 좋다. 가운데 몰린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이어지더라”며 남은 시리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상호는 “확실히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때보다는 타격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래도 포수란 포지션이 타격보다는 수비가 먼저기 때문에 수비에 먼저 신경 집중하고 타격에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0회초 홈런을 기록하고 환호하는 SK 정상호.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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