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교체 출전' 선덜랜드, 아스날에 1-2 패배…박주영은 결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가 아스날 원정서 패배를 당했다.

선덜랜드는 1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아스날에 1-2로 졌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아스날전서 후반 22분 라르손 대신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날 경기서 아스날은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제르빙요와 월콧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르테타 로시츠키는 중원에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선덜랜드는 세세뇽이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라르손, 바우한, 알-무하마드가 공격을 지원하며 아스날에 맞섰다.

양팀의 경기서 아스날은 경기시작 1분 만에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판 페르시는 제르빙요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덜랜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판 페르시는 전반 10분 페널티지역서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선덜랜드는 전반 30분 라르손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르손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선덜랜드는 후반 22분 라르손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아스날 역시 후반 22분 제르빙요 대신 아르샤빈을 출전시켰다. 이후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후반 31분 로시츠키 대신 베나윤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화했다.

아스날은 후반 37븐 판 페르시가 선덜랜드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아스날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판 페르시가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후반 38분 위컴의 패스를 받아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선덜랜드는 동점골에 실패했고 아스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지동원. 사진 = 선덜랜드 www.safc.com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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