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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성재의 소름 돋는 반전 수사가 시청자들의 흥미지수를 드높였지만 시청률 상승에는 실패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 9회에서는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를 잡기 위한 이성재의 반전 사건으로 흥미지수는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7.9%(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로 지난 방송분 8.5%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경 특공대장이면서 흑사회와 결탁했던 강주민(장동직 분)이 사실은 권정률(이성재 분)와의 합동 작전 수행 중이었음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겨줬다. 그동안 강주민은 흑사회 중간보스인 정덕수(김준배 분) 뿐만 아니라 창길(이한솔 분)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해경 내 첩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강주민은 애인이었던 전미현 경장이 흑사회에 희생당하고 난 뒤 누구보다도 최희곤을 잡아들이기 원했던 인물. 역시나 흑사회에 의해 아내를 잃었던 권정률은 강주민을 향해 "나조차도 널 배신자로 믿게끔 흑사회를 위해 일해. 그렇게 해서 최희곤을 만나"라고 장동직과 '포세이돈' 작전을 시작했다.
실제로 감쪽같은 첩보 활동으로 스파이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장동직은 빈틈없는 전략과 함께 정덕수를 함정에 빠뜨린 김선우(최시원 분)의 수사로 내부 스파이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결국 김선우는 강주민이 내부 스파이라는 사실을 이성재에게 털어놓았고 권정률 역시 모든 계획이 자신의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사진 = '포세이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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