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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의 인기에 힘 입어 원작 동명소설의 판매도 함께 급등하고 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 2006년 발간돼 올 7월까지 70만부 정도가 판매된 이정명의 동명소설 ‘뿌리깊은 나무’(밀리언하우스)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드라마가 방송 3회만에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자 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면서 판매가 다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뿌리깊은 나무’의 드라마 제작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책의 판매량과 순위 또한 미미했다. 그러다 방송되기 1주일 전, 예고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지난 말에는 책의 판매 순위가 전체 44위까지 올랐고, 이달 5일 드라마가 첫방송되면서 22위, 드라마 3, 4회가 방송된 이달 둘째주에는 무려 7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또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도 10위권 안에 재진입하며 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소설류 순위에서 ‘뿌리깊은 나무’는 ‘도가니’에 이어 2위를, 전체소설류에서는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알레프’에 이어 큰 차이 없이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출판인회의 측은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책 ‘뿌리깊은 나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또한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고, ‘뿌리깊은 나무’ 제작진은 “드라마와 책이 내용상 다소 차이가 있지만, 드라마 인기가 고조될수록 원작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포스터(왼쪽)-소설 '뿌리깊은 나무'.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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