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동열 감독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KIA는 18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조범현 감독의 뜻을 받아들이고 선동열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조범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후 구단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었다.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팬과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성적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또 조 감독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지니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서 감독을 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팬과 함께 달성한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그동안 나를 따라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고 선수단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에 따라 KIA는 새로 취임할 선동열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짓고, 2012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KIA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이 타이거즈 정신에 대한 이해와 계승의 적임자로 판단했고, 감독 지휘봉을 잡은 6년 동안 선수 육성 및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을 거두며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는 등 이미 최고의 감독으로 검증됐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KIA는 선동열 감독을 선임하며 선동열식 선수 육성을 통해 팀 전력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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