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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 연출 김대진)가 첫 대본연습을 마쳤다.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오늘만 같아라'가 지난 12일 첫 대본연습을 갖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오늘만 같아라'는 세 명의 중년 남자 동창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사랑과 화해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이 중심이 돼 베이비붐 세대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대와 청년 실업, 비싼 등록금 등 그늘진 현실로 인해 고민하는 젊은 자녀 세대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옥션하우스', '살맛납니다'를 연출한 김대진 PD와 '슬픔이여 안녕', '이웃집 웬수' 등을 집필한 최현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갑수, 김미숙, 견미리, 홍요섭, 이한위, 박순천, 김영옥, 정재순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과 김승수, 이재윤, 한그루, 양진성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최현경 작가는 "작가 경력 20년차인데도 이번 작품 앞에선 이상하게 설렌다. 즐겁고 행복하게 집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김대진 PD 역시 "이번 드라마에선 출연자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무엇보다도 즐겁게 만들자"고 연기자들을 응원했다.
극중 세 중심축을 이룰 세 명의 아버지 역에는 김갑수(장춘복 역), 홍요섭(문상엽 역), 이한위(김준태 역)가 맡아 베이비붐 세대 아버지들의 애환을 그린다. 춘복의 아내 윤인숙 역에는 김미숙, 상엽의 아내 이재경 역에는 견미리, 준태의 아내 박정심 역에는 박순천이 맡았다. 이 외에도 고향이 같은 이 세 부부의 자녀로 이재윤(장지완 역), 한그루(김미호 역), 유인영(문희주 역) 등이 출연해 세대간의 이해와 화해를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갑수, 홍요섭, 이한위(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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