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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라디오 DJ를 통해 방송활동에 나선다.
나얼은 KBS 라디오의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DJ로 투입, 새벽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는 2FM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로 최종 결정했다. 나얼의 DJ직 수락만 이뤄졌을 뿐, 아직 프로그램명이나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19일 오전 나얼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나얼에게 DJ 제의는 오래전부터 들어왔고, 그 때마다 나얼은 안 한다고 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제의가 들어왔고, 나얼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DJ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얼이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말보다는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청취자와 음악으로 공감을 나누는 그런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나얼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999년 그룹 앤썸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나얼은 브라운아이즈를 거쳐 지금의 브라운아이드소울로 활동하는 12년 동안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라디오도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한 번 출연한 게 전부다. 그만큼 나얼은 방송공포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나얼의 DJ직 수락은 가요계와 방송가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는 소식이다. 팬들 역시 “나얼의 목소리를 매일 들을 수 있는 것이냐”, “아무리 목소리만이라지만 나얼이 방송에 출연한다니, 놀랍다”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브아운아이즈소울은 나얼의 DJ 발탁으로 인해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맡고 있는 정엽과 함께 멤버 2명이 두 방송사에서 라디오 DJ를 맡는 이색 상황을 연출하게 됐다.
[나얼. 사진=산타뮤직]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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