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농구스타 한기범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병 마르판증후군이 유전병이며 아버지와 동생도 이 병으로 사망했다고 충격고백했다.
한기범과 그의 아내 안미애씨는 1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현재 한기범이 희귀병이자 유전이 되는 마르판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같은 병으로 이미 그의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털어놓았다.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에 대해 "마른 모델이나 특히 농구선수들한테 많이 나타난다. 풍선처럼 조직이 늘어나면서 사망하는 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씨는 "딱히 증상은 없는 것 같다. 보통 때 아파보이진 않는다. 남편이 선수생활할 때는 피곤해 했는데, 수술 후에는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유전이 되는 병인데 가족 중 증세가 나타난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기범은 "1980년에 아버지가 수술했다. 그 때는 발달이 덜 된 수술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수술을 받기 한 달 전에는 남동생이 안 좋아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전이라는 말에 나도 검사해 보니 나도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 언제 확장돼서 조직이 터질지 모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바로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기범(왼쪽).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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