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빌보드코리아의 안정대 회장이 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의 내한 공연에 높은 의의를 뒀다.
안정대 회장은 '아시아 연대론'을 제기하며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은 미국 팝시장이지만, 이젠 아시아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아시아의 대중음악 관계자들이 연합해야한다"고 밝혔다.
엑스재팬 내한공연 주관사인 KR홀딩스컴퍼니측에 제시한 '슈퍼 아시안팝 프로젝트'(가칭)에 대해 "연예제작자협회의 설립 취지 가운데, '우리 가요의 세계 무대 선양과 보급'이라는 메시지가 있다"며 "빌보드코리아의 설립 의도 중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진출 교두보를 만들자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시스템과 유통 마케팅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 판단한다. 중국 일본 화교시장, 동남아, 인도등 아시아 인구만해도 세계최대 아닌가. 규모의 경제를 위해 '슈퍼 아시안팝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안 회장은 또 "비주얼 댄스그룹이 케이팝의 첨병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했다면, 그 다음은 창조적인 면이 강조되는 록과 밴드음악이 나가서 해외 음악 콘텐츠 시장을 장악해야한다"며 "음악의 기본 인프라가 발전하기위해서는 록음악이 활성화 되어야한다. 엑스재팬과 같은 세계적 록밴드의 내한을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스재팬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안정대 회장(위)와 엑스재팬. 사진 = AMG글로벌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