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한예슬이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사태 이후 2개월 만에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당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예슬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감독 김정환) 제작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김태진은 배우가 나타나기 전부터 “오늘은 영화를 축하해 주는 자립니다. 그러니 영화에 대한 질문만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예슬 또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답변을 이어갔다. ‘스파이 명월’ 사태이전 솔직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던 그답지 않게 개인적인 질문이 나오면 영화 얘기로 슬쩍 비켜갔다.
‘힘든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나?’는 질문에 한예슬은 “나에 대한 화려한 이미지는 직업상인 것이다. 그렇게 포장을 해서 보이는 것 뿐이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꺼낼 듯 보였지만, “일을 안하고 친구들과 가족 사이로 돌아가면 그냥 한 여자가 된다”고 말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이어진 방송 개별 인터뷰에서도 한예슬은 영화 얘기만 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예슬과 송중기를 인터뷰한 한 방송관계자는 “인터뷰 시작 전부터 관계자들에게 ‘영화얘기만 질문해 달라’는 언질을 받았다. 황당하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촬영 중 스케줄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돌연 가족이 있는 미국행을 택했다. 다시 촬영장에 복귀해 드라마를 마쳤지만, 2개월 만의 공식석상에서는 당시에 대해 일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