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주영 기자]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주성(동부)이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주성은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이 활약에 힘입은 동부는 이날 오리온스를 69-52로 격파했다.
김주성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첫게임에서는 수비가 잘 안됐지만 작년부터 같이 하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두번째 경기 때부터는 수비가 훨씬 잘됐다"며 "수비가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공격도 잘됐다. 또 로드 벤슨이 오반칙으로 빠지고 호영이가 잘 메꿔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에 대해 분석했다.
김주성은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시즌을 계속할수록 체력 문제가 관건이다"며 "지금은 체력이 조금 남아있으니 뛸 수 있는데 어느 순간 떨어지면 정말 힘들어진다. 작년에도 후반에 그래서 연패를 당했었다"고 말했다.
강동희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80점대의 팀 득점력을 보여야한다며 아쉬운 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주성은 "80점대 팀 득점은 우리도 하고 싶다. 지난 라운드 때는 외각슛 두어개 정도가 들어갔으면 됐었는데 아쉬웠다. 처음에 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차츰 수비를 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김주성은 올시즌 주목을 받고 있는 거물급 신인 최진수에 대해서도 조언을 했다. 이날 최진수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빅맨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김주성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온스에서 진수는 (이)동준이 등과 섞어서 잘 적응하면 괜찮을 것이다"며 "어떤 선수든지 팀에 녹아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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