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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남안우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선배이자 라이벌인 소녀시대의 컴백과 관련 “오히려 자극이 됐다”며 “더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티아라는 19일 자정 부산 서구 암남동 사조물류센터에서 진행된 국내 컴백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중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티아라는 이날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컴백을 했는데 사실 부담감이 들고 긴장이 된다”며 “하지만 선배님들을 보면서 연습 많이 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티아라는 “오히려 저희에게는 자극이 됐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티아라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이날 소녀시대는 정규 3집 ‘더 보이즈’를 들고 컴백,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티아라는 오는 11월 말께 컴백할 계획이라 소녀시대와 제대로 맞붙는 경우는 없겠지만 ‘신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두 걸그룹인 만큼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인 것.
티아라는 한편 국내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지난달 2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앨범을 통해 오리콘 데일리와 주간차트 정상에 오른 것과 관련 “소녀시대와 카라 등 선배님들이 있어 케이팝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저희가 덕을 본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는 티아라는 한편 신곡 ‘러비더비’(lovey-dovey)와 ‘크라이 크라이’(Cry Cry)로 3연 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러비더비’는 인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크라이 크라이’는 조영수가 썼다. 티아라와 신사동호랭이는 특히 전작인 ‘보핍보핍’과 ‘롤리폴리’로 만나 각종 음원차트를 휩쓰는 등 연이어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앞서 두 곡에서 티아라는 고양이 춤과 복고 춤으로 인기를 모았던 터, 이번 ‘러비더비’ 활동을 통해 선보일 이른바 ‘앙증맞은 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러비더비’는 남들 보기에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닭살스러운 애정행각을 표현한 곡이다.
[국내 컴백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걸그룹 티아라(큐리-효민-은정-지연,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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