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원주 동부가 자랑하는 '트리플 타워'의 위용 앞에 '거물급 신인'이라는 단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간의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열린 가운데 이날 출전했던 최진수(오리온스)가 동부의 빅맨들 앞에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서 동부는 오리온스를 69-52로 제압하며 시즌 3연승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의 활약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최진수는 이날 경기서 10득점과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기록만 놓고본다면 무난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고비 때마다 동부의 빅맨에 밀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화근이었다. 오리온스의 센터로 나섰던 최진수는 김주성-로드밴슨-윤호영으로 구성된 '트리플 타워'에 막혀 골밑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특히 최진수는 이날 김주성(3개)과 윤호영(2개)에 총 5개의 슛을 블록 당하는 등 철저히 봉쇄당했다.
올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왕 후보로서 큰 관심을 받아왔던 최진수로서는 리그 내에 최고 수준의 센터진을 구성하고 있는 동부 앞에서 프로의 벽을 체감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김주성은 경기를 마친 뒤 직접 맞붙어본 최진수에 대해 선배로서 조언을 건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온스에서 진수는 (이)동준이 등과 섞어서 잘 적응하면 괜찮을 것이다"며 "어떤 선수든지 팀에 녹아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이날 출전한 최진수에 대해 "진수가 슈팅이 급한 마음에 있긴 하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수(왼쪽)와 경합 중인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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