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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한 영화감독이 자신이 성상납을 거절한 바 있다고 언론에 밝혀 중국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영화감독 한츠페이(韓赤飛.43)가 자신에게 성상납을 하려 했던 여배우 실명을 공개하며 맹비난했다고 중국 인터넷신문 정북방망(正北方網)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감독은 최근 ‘애타애타(愛她愛他)’라는 영화 촬영을 앞둔 가운데 여배우 쉐리나(薛麗娜.26)로부터 상의가 탈의된 반라사진이 담긴 핸드폰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쉐리나는 핸드폰메시지에서 “한 감독님, 저 되요?(韓導, 我行吗?)”라고 묻고 해당 영화의 조연급 출연을 원한다고 관심을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쉐리나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한 감독은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듯 이 배우는 첫번호가 136으로 시작되는 핸드폰을 갖고 내게 반전라 사진을 보냈다”며 “‘한 감독님, 저 되요? ‘애타애타’ 조연을 꼭 맡고 싶어요’라는 등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문자 및 사진 메시지에 대해 중국 한츠페이 감독은 “이 배우가 어떻게 내 핸드폰번호를 알았는지 모르지만 본인은 이러한 종류의 행위에 매우 반감을 갖고 있다”며 “연예사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자중하여 자신의 수양(修養)을 제고해서 신체가 아닌 실력으로 말하길 바란다. 이러한 배우와 협력하기 원치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쉐리나는 히트작이 아직 전해지지 않으며 영화 ‘야연(夜宴)’에서 유명여배우 저우쉰(周迅)의 대역을 담당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사회적 질타가 쏟아지자 쉐리나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사진 = 공개된 쉐리나의 배우 쉐리나(위). 핸드폰 메시지(아래). 사진출처 = 난하이망. 정북방망 보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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