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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에서 여성 속옷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전문 털이범이 검거됐다. 지금껏 밝혀진 속옷 가격만 한화 약 1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경찰을 넋을 빠지게 만들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0일 기사로 여성 속옷 전문 털이범 검거 소식을 보도했다. 이바라키현 히타치 경찰서는 지난 19일 이바라키, 사이타마 등에서 여고를 비롯한 여성 전용 장소에 잠입해 속옷과 유니폼 등을 훔쳐온 호소지마 유우키 용의자를 검거했다.
24세로 무직인 그는 2008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20건의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약 1500여점의 여성 속옷을 훔쳤고 이는 8000만엔(한화 약 1억 2000만원)에 준하는 수준이었다.
올해 5월 23일, 이바라키현 히타치의 사립 고등학교 여자 기숙사에 침입한 그는 건조물 침입의 혐의로 검거됐다. 하지만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절도행각이 드러났고 결국 추가로 죄가 인정되어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08년 이전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만약 밝혀지지 않은 피해 사실이 드러난다면 피해 금액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영 akc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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