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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이나 먹었음 직한 거대한 나뭇잎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도셋에 위치한 애보츠버리아열대식물원의 수령 30년짜리 열대식물 '군네라 마니카타'를 소개했다. '자이언트 러바브'라고 불리며 브라질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이 나무는 나뭇잎이 1-2m까지 자라는 등 관상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난히 습했던 지난 영국의 여름을 거치면서 이 나무는 유난히 다른 나무보다 빨리 성장해 식물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나뭇잎의 크기는 무려 3.3m.
식물원 큐레이터 스테판 그리피스는 "축축하고 평년 기온보다 낮았던 지난 여름 날씨가 나무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이라며 "비가 오면 방문객들이 나뭇잎 아래 피신한다"고 밝혔다.
영국 왕립원예협회 대변인 역시 "괴물 같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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