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용병 투수 크리스 부첵이 호투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부첵은 20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이닝 2파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고 4회들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급히 교체됐다.
1회 정근우와 박재상을 모두 뜬공으로 유도한 부첵은 최정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뒤 4번 타자 박정권 타석 때 포수 강민호가 최정의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없이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 박정권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안치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동수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1루 주자 박정권이 안치용 타석 때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해 2사 1루의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김강민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3개를 연거푸 꽂아 넣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진만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부첵은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정근우를 3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하며 2루 주자 정상호까지 한꺼번에 잡아냈다.
4회에도 부첵은 박재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최정을 상대로 제구력이 흔들리며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에 양승호 감독은 부첵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장원준이 박정권과 최정을 한꺼번에 병살타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주자를 처리했다.
[롯데 크리스 부첵.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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