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13이닝 무득점의 수모에서 팀을 구해냈다.
손아섭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번째 타석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에게 선취점의 기쁨을 안겼다.
롯데는 5회초 조성환이 윤희상의 초구에 번트는 대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루상에 나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문규현은 희생번트를 대 조성환을 진루시켰다. 1사 2루,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SK가 3루 주자 조성환을 수비하는 사이 김주찬은 2루 베이스를 밟았다. SK가 2루로 송구하는 사이 3루 주자 조성환은 홈으로 쇄도했지만, 홈에서 백업 수비를 하고 있던 윤희상에게 걸려 아웃됐다. 선취점이 절실했던 롯데에게 조성환의 아웃은 뼈아팠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 손아섭의 방망이가 터지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손아섭은 윤희상의 6구 133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2루 주자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롯데는 3차전부터 이어온 13이닝 무득점 수모에서 벗어났고, 그토록 원하던 선취점을 만들어내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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