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4차전에 구원등판해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장원준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 부첵에 이어 구원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 인해 장원준은 지난 16일 부산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올라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수모를 갚게 됐다.
장원준은 "1차전서 긴장을 많이 해서 어깨가 많이 뭉쳐있었는데, 쉬는 기간 동안 잘 풀어져서 두 번째 등판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4차전 호투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1차전보다는 긴장도 덜해서 공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지난 3년간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오늘은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마운드에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의 호투로 4차전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장원준은 "5차전에도 기회가 된다면 나갈 각오가 되어있다"라고 다부진 의지를 다졌다.
플레이오프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롯데는 SK와 2승씩을 나눠 가지며, 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5차전서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짓게 됐다.
[박수치는 롯데 장원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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