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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가빈과의 우정은 실력과는 별개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외국인 선수 달라스 수니아스(라이트)는 입단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한국 시즌을 평정한 가빈 슈미트(삼성화재)와 친구 사이이기 때문이다.
203cm 99kg 신장을 자랑하는 수니아스는 왼손잡이 라이트다. 캐나다 국가대표 주전 라이트로 활약했다. 수니아스는 캐나다 원주민 출신 선수로서 2005년에는 캐나다 전통 스포츠 종목을 망라해 최고의 원주민 선수에게 수여하는 '톰 롱보트상'을 수상했다.
수니아스는 최근 만난 자리서 "현대캐피탈 같이 단단하게 조직된 팀은 처음인 것 같다. 팀의 목적이 뚜렷한 것에 대해선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 회사에서도 잘챙겨준다"며 한국 무대에서 뛰는 소감을 밝혔다.
친구 가빈과의 대결에 대해 묻자 그는 "예전부터 항상 같이 훈련했다. 한국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 실력과 우정은 별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수니아스는 과거 사자 머리로 유명했다. 하지만 단정한 스타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수니아스는 단정한 스타일이 인상적이다는 질문에 "머리를 기르면서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았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수니아스는 스파이크 서브와 함께 플로터 서브를 주로 구사한다. 사실 변화가 심한 미카사 볼에서는 플로터 서브가 통하지만 스타볼에서는 통할지 미지수. 그는 "상대 리시브 포메이션 공략을 위해 플로터 서브를 사용한다. 그래도 스파이크 위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페인리그서 우승, 프랑스리그서는 준우승의 경험을 갖고 있는 수니아스는 "우승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담감은 없다. 열심히 하면 결과는 뒤따라올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달라스 수니아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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