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올시즌 한국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외국인 선수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안양 KGB 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창원 LG를 81-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던 LG는 인삼공사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이날 경기서 인상공사는 로드니 화이트의 맹활약이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화이트는 38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는 등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특히 화이트는 전반에만 23득점을 기록하며 신들린듯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LG의 오예데지는 38분 20초간 뛰며 단 2득점에 그쳤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의 활로을 뚫는데 큰 기여를 했지만 빈약한 득점력이 문제였다. 총 10회의 걸친 저조한 슈팅(자유투 포함) 횟수도 문제였지만 이 중 단 한개만 성공했다는 것도 아쉬움을 더했다. 결국 LG는 득점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10점차 패배를 당했다. 올시즌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팀 승패를 가른 것.
화이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몇 점 넣은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슛 감각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화이트와 오예데지와의 경합 장면. 사진 = KBL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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