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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핑크색으로 머리 염색하는 데에 2년 간 무려 2500만원을 투자한 핑크색 도배녀가 등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핑크색만 보면 정신줄을 놓는 심현정씨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일명 핑크색 도배녀로 소개된 심현정씨는 자신의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했다.
핑크색 도배녀는 "집이 평범하다"는 제작진의 말에 "부모님과 살고 있어 손을 못댔다. 대신 내 방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방을 열었다.
공개 된 그의 방은 벽지부터 침실, 가구, 컴퓨터 등을 포함해 온통 핑크색으로 꾸며져 있어 놀아움을 자아냈다.
핑크색 도배녀는 "인형의 집에 사는 공주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옷장에 걸린 옷들과 양말, 모자도 모두 핑크색이었고, 그는 방과 핑크색 물품을 사는데 1200만원 정도의 돈이 들었다고 밝혀 핑크색 도배녀임을 실감케했다.
핑크색 도배녀는 밥과 국에도 핑크색을 내는 음식 비트를 넣어 핑크빛 식사를 즐겼고 자신의 애완견의 털도 핑크색으로 물들이는 정성을 다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주님도 화성인처럼 핑크색을 좋아하진 않을 듯" "너무 과하지 않나? 뭐든지 적당한 게 예쁘다" "머리염색 비용에서 쓰러졌다, 왠만한 중형차 값이다." "나도 핑크색을 좋아하긴 하는데 난 양호한 편이다" "핑크는 절제의 미가 중요한데" 등의 반응들을 보냈다.
[핑크색 도배녀. 사진 = tvN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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