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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텍사스가 9회에 경기를 뒤집으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월드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7회말 세인트루이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9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해밀턴과 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선의 침묵을 깨뜨렸고 9회말 마무리 펠리즈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모테가 무너지며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잡는 데에 실패했다.
경기는 7회까지 텍사스 루이스와 세인트루이스 가르시아 간의 팽팽한 선발 대결로 진행됐다. 루이스는 6⅔이닝동안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고 가르시아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치열한 투수전 속에 7회말 세인트루이스가 프리즈의 중전안타에 이어 푼토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선취점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결승타를 친 크레이그가 이번에도 오간도를 상대로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에 끌려가던 텍사스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선두타자 킨슬러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텍사스는 앤드러스가 중전안타를 기록해 무사 1, 3루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모테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모테를 공략한 텍사스는 해밀턴이 로즈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고 영이 린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펠리즈가 푼토와 슈마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퍼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짜릿한 9회 역전승에 성공했다.
텍사스의 리드오프 킨슬러는 3타수 2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고 선발 루이스와 루이스의 뒤를 이은 불펜진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차전 짜릿한 역전승에 승리한 텍사스.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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