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인내와 노력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하는 일이 잘 되고 성공을 이룰땐 그 결과를 남이 알아주기만을 바라면서 자만의 유혹에 시달려 어둠의 수렁을 깊이 파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그런데 실패를 거듭하는 시련 속에서는 극복하려는 노력과 끊임 없는 도전 속에서 다져지는 용기와 희망을 볼 수 있으며 자신을 낮추는 성숙과 진정한 사랑을 배울 수 있나 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비슷한 스케줄로 하루를 보냈지만 인내와 노력은 더욱 깊어진다. 인내가 깊어질수록 나를 더욱 깊이 보게 되고 끊임없는 노력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서 "어떤 나였었는가는 소용없다. 지금의 나로부터 시작이다. 내가 이렇게 되었는가가 아니라 어떤 내가 될 것인지만 생각하며 미래의 나를 목표로 두고 현재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10이었던 과거의 자랑스러움보다 2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1인 지금의 정신이 진정한 삶의 가치일 것"이라며 "나 자신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잃지 말자. 결국 나를 만들고 내 마음을 닦는 것은 나 자신이다. 야구가 나일 때 야구하는 것이 즐겁다. 그것은 내가 나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야구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했다.
올 시즌 오릭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단 7경기에만 선발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국내 프로야구 복귀도 쉽지 않게 됐지만 여전히 현역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 박찬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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