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K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서 대전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8승8무3패(승점 62점)를 기록해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놓고 2위 포항(승점 56점)과의 간격을 승점 6점차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지난 2009년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올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되어 2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북은 정성훈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로브렉 김영우 김지웅이 공격을 지원했다. 황보원과 김재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진경선 이광현 임유환 전광환이 맡았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대전은 박성호 황진산 한재웅이 공격을 이끌었고 노용훈과 김성준이 중원을 구성했다. 박민근과 이웅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이호 김태연 김영빈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은성이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2분 정성훈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득점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전반 37분 부상당한 수비수 전광환 대신 루이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루이스는 전반 41분 팀 동료의 슈팅을 최은성이 걷어내자 페널티지역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은 전반전 동안 이웅희와 황진산의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5분 로브렉이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마저 최은성에게 막혔다. 전북은 후반 7분 김재환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최강희 감독은 후반 8분 김지웅 대신 에닝요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대전 골문을 꾸준히 공략했지만 대전은 끈질긴 수비로 골문을 지켜냈다. 후반 23분에는 로브렉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최은성이 걷어내자 황보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했지만 대전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이후 전북은 후반 26분 정성훈 대신 이승현을 투입해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27분에는 로브렉의 침투패스에 이은 로브렉의 왼발 슈팅마저 최은성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은 후반 31분 속공 상황에서 에닝요가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까지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올시즌 K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